[행복연구소] 두번째 이야기

한 시간쯤 서서 대기했다가 들어간 맛집에서 자리를 잡아 앉을 때 느끼는 짜릿함으로
아니, 해외 파견 나갔던 연인의 귀국 항공편이 도착하여 수속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아니아니, 수십 차례의 낙방 끝에 합격한 회사에 첫 출근을 하는 두근거림으로
아니…

 

조금 과장하여 표현해 보았습니다만,
사실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설렘과 두근거림을 안고 행복연구소의 두번째 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

 

첫번째 프로젝트인 [ 웨딩북 스드메 고객을 위한 서프라이즈 기프트 ] 를 주제로

 

지난주 미팅 이후 행동대장에서 ‘연구소장님’으로 승격한 K님이 포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행동대장이자 연구소장님답게 벌써 무언가를 준비해 오신듯 합니다.

 

K : ‘꽃배달’ 선물은 기본 아이템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고, 그러려면 관련 부자재를 웨딩북스럽게 준비해놓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시작해 보았어요. 뭐든 부딪혀보는 게 주특기인 L님과 같이 꽃배달 서비스를 도와주실 업체를 컨택했고, 서프라이즈 박스를 만들고 싶다던 C님과 포장박스 샘플도 만들어 봤어요.

 

와우, 대박! 역시 우리의 직진녀.
빠르게 성큼성큼 앞장서는 모습에 우리 모두는 아낌 없는 물개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미니박스로 제작해온 샘플을 구경하며 진지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주는  쪽과 연관성이 없는 선물은 온전한 감동으로 느끼기가 어렵다더라고요.
예를 들어, 통신회사인데 아이스크림을 준다거나 자동차회사인데 스마트폰용 데이터를 선물한다거나 하는 식이요. 그럴 경우 그저 그런 마케팅으로만 여기기가 쉽다는 설명에 공감이 되었어요.

 

J : 오오 저도 공감! 기왕이면 웨딩북스럽고, 결혼준비하는 과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Y : 결혼 준비 과정엔 소소하게 신경쓸 게 백만개이니 고르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H : 제가 생각하기엔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랑 결혼식 당일날의 순간 행복지수가 가장 높지 않을까 싶어요.
A : 맞아요! 처음의 설렘이 마지막 본식날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다 극대화되도록 상상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C : 어느 순간에 지치거나 짜증나 행복지수가 꺾이기 쉬운지 예측해서 그 타이밍에 뙇?!
L : 캬~ 척 하면 척이네요! ㅇㅅㅇb

 

이어서 디테일한 아이디어 회의가 쭉 연결됩니다.
젊고 감각 있는 분들이 많다 보니 위트 쩔고 빵빵 터지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지만,
미리 공개하면 재미 없으니자세한 내용은 비~밀.

 

얼른 웨딩북 스드메가 오픈되고 우리의 서프라이즈 기프트를 받는 분을 만나면 좋겠어요.
즐겁게 준비하는 만큼 받으시는 분들도 정말 행복해 지시겠지요?
그날이 빨리 오기를… +_+ (두근두근)